무순위 청약, 그게 뭐길래?
무순위 청약은 정식 입주자 모집공고 후 발생한 잔여세대에 대해 다시 청약접수를 받는 제도입니다. 일반 청약과는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별도의 순위 없이 100%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줍줍 청약'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요.
무순위 청약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시세차익입니다. 보통 최초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수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무순위 청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청약통장 불필요
- 100% 추첨 방식
- 시세차익 기대 가능
무순위 청약의 종류, 알고 계셨나요?
무순위 청약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순위 사후접수: 계약 완료 이후에도 남아있는 잔여 세대에 대해 추가로 청약을 접수받는 방식입니다.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후 자격 미달, 계약 포기 등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가 대상이 됩니다.
임의공급: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 시 미분양이 된 경우를 말합니다. 경쟁이 약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 가지 종류 중 조건과 규제가 가장 약한 편입니다.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 불법 전매, 위장 전입, 통장 매매 등 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인해 계약이 해제되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각 종류마다 신청 조건과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에 도전하려면 어떤 종류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무순위 사후접수
- 임의공급
-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
무순위 청약, 누구나 할 수 있나요?
무순위 청약의 신청 조건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무순위 사후접수의 경우, 국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3년 3월 법 개정으로 거주지역 제한이 없어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되었죠.
임의공급은 사업 주체가 별도로 정하는 요건에 충족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모집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은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편입니다. 해당 주택 건설 지역의 거주자여야 하고, 특별공급이었다면 해당 주택에 기존 당첨된 청약 공급 유형의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일반공급이었다면 무주택 세대주여야 합니다.
- 무순위 사후접수: 만 19세 이상 성인
- 임의공급: 사업 주체가 정한 요건 충족
-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 지역 거주자, 특정 자격 필요
무순위 청약, 이렇게 신청하세요!
무순위 청약 신청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약홈 접속 후 인증서로 로그인
- '청약신청' > 'APT 무순위/잔여세대' 클릭
- 원하는 공급 방식 선택 후 '청약신청하기' 클릭
- 주택명 및 주택형 선택, 유의사항 및 청약 자격 확인
- 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으로 신청 완료
주의할 점은 무순위 청약은 하루 동안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신청할 수 있으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 청약홈 홈페이지 이용
- 하루 동안만 신청 가능
- 신청 시간 꼭 확인
당첨됐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분양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청약과 달리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 발표부터 계약, 입주까지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자금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계약금은 보통 분양가의 10~20% 정도로, 청약 당첨 후 한 달 이내에 마련해야 합니다. 중도금은 분양가의 60% 정도를 차지하며, 4~6개월에 걸쳐 나누어 납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잔금은 입주 전에 납부하게 되는데, 보통 분양가의 20% 정도입니다.
대출을 받을 때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중도금 대출이 전체 분양가의 40%까지만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계약금: 분양가의 10~20%, 한 달 이내 납부
- 중도금: 분양가의 60%, 4~6개월에 걸쳐 납부
- 잔금: 분양가의 20%, 입주 전 납부
- DSR 규제 고려 필요
무순위 청약,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무순위 청약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구에서 당첨되면 재당첨 제한을 받게 됩니다. 투기과열지구는 10년, 청약과열지구는 7년 동안 다른 주택의 청약에 제한을 받게 되죠.
또한, 의무거주기간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는 2년 또는 3년의 실거주의무기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매제한 기간도 확인해야 합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3년 동안 분양권 매도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청약 신청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재당첨 제한 확인
- 의무거주기간 확인
- 전매제한 기간 확인
- 계약 포기 시 불이익 주의
무순위 청약은 로또처럼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많은 주의사항과 리스크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순위 청약에 도전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무순위 청약이 여러분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